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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과 김민재가 애초에 빠진 상태에서 준비하는 A매치는 지난 5년간 거의 없었고, 가끔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전경기 실점을 당했다. 김도훈 감독은 두 주축 센터백과 멀어지는 선택을 했다.
여전히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A대표팀 감독을 찾지 못한 가운데, 김 임시감독은 지난 27일 A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그가 이끌 두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다.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과 11일 중국을 상대하는 홈 경기다.
A매치 111경기를 소화한 김영권, 63경기를 소화한 김민재가 모두 이탈했다는 뜻이다. 두 선수가 대표팀 수비 중추로 자리잡은 뒤, 소집 엔트리부터 둘 다 빠진 적은 거의 없다. 지난 5년간 A매치에서 둘 다 빠진 명단은 단 두 번이었다.
지난 5년간 김영권, 김민재가 엔트리부터 빠졌을 경우 전적은 1승 1무 2패였고, 매경기 실점하며 총 6실점을 내줬다.
김영권은 34세로 나이가 많은데다 기동력이 부쩍 저하된 모습을 노출해 왔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수비수를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