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무지한 행동으로 인해,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요
다수의 울산 팬들이 그런 것을 몰랐기 때문에
3대1 트레이드로 팀을 나간 당신을 가여이 여긴 것이
부산까지 가서 당신을 응원한 것이
서울로 이적했을 때 이렇게나마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뻐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실 모두가 알고, 당신도 알잖아요.
윙포워드로 축구 시작해놓고 결국 재능에 밀려 풀백으로 전환하고도
설영우한테 밀려서 매물로써 가치도 없어 트레이드 제물이 됐다는 걸,
다시 1부리그로 돌아왔지만, 그 팀은 4년동안 상스 근처에도 못가고 이번 시즌마저도 1/3이 지난 시점에 강등권을 전전하는, 울산을 상대로 20경기 째 못이긴 팀이라는 걸
인생 첫 A대표팀 마저도 본인이 밀어내지 못했던 설영우라는 존재가 어깨수술로 빠지고서야 발탁됐다는 걸 우리 모두 알아요
모두가 알지만 말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에요. 당신이 이 말을 듣고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말의 무게를 깨달아야 해요. 국대를 가고 싶다면, 우승을 하고 싶다면, 울산을 이기고 싶다면 말이에요.
말의 무게를 깨닫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팬들을 상처주는 말을 계속 배설한다면 결국, 당신은 실력적으로든 인성적으로든 큰 사람이 되지 못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