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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선두 자리를 굳히려는 울산 HD가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원정팀 울산은 지난 14라운드에서 ‘변형 스리백’ 전술을 적용하여 대전을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3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두에 올랐다. 대전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이명재-김영권-김기희의 스리백을 형성하고, 중원 측면에는 각각 최강민과 루빅손을 뒀다. 최강민과 루빅손 모두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루빅손은 왼쪽 윙어처럼 전진해 전방까지 깊게 관여했고, 최강민은 수비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다. 울산은 기존 포백 라인업을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과감한 변화로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슈팅(30개)과 최다 유효슈팅(13개)를 기록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도 화력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양 팀은 지난 3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인천 무고사와 울산 마틴 아담이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과 울산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