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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뿐만 아니라 각종 구단 상품(머천다이징·MD)을 구입하는 데 적잖은 돈을 쓰는 팬들이 늘고 있다. 멀리 원정 경기까지 따라가 응원하는 열혈 팬들도 증가세다. 원정 동반 응원 팬 및 상품 구입액 증가는 구단에 대한 팬의 충성도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프로축구연맹은 2023년부터 원정 동반 응원 팬 숫자를 집계하고 있다. 원정 동반 팬 숫자는 프로축구 1부 리그 12개 구단 중 10곳이 2023년 대비 증가했다. 울산 HD, 전북 현대 등 빅클럽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부에서는 수원 삼성 서포터스가 경기당 3000명 수준으로 원정까지 따라간다. 1, 2부 리그를 통틀어 최다다.
MD 구입에 쓰는 돈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유니폼, 티켓, 먹거리 정도만 구입했지만, 지금은 시즌별 유니폼과 훈련복, 머플러, 액세서리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구단 상품을 적극 구입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울산 HD는 “2023년 입장권 수익 40억원, 상품 판매 16억원, 식음료 판매 14억원을 올렸다”며 “상품 판매액 증가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4월 지역 복합쇼핑몰에 상설매장을 오픈했고 이틀 동안 1억원 매출을 올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신포동에 상설매장을 열었고 조만간 구단 카페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