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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수상하다. 시즌 첫 연패를 포함,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전력)약화라기보다 밸런스를 잡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핵심으로 뛰던 이동경 설영우가 빠져나갔다. 이동경의 대체 자원이 '확'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울산은 지난 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여름 이적시장 박용우가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팀을 떠났다. 울산은 새로운 중원 조합에 다소 주춤한 적이 있다.
홍 감독은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 우리가 상대를 꺾을 힘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은 홍 감독이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왔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지금 갑자기 준비하는 게 아니다. 이전부터 준비해왔다. 다만, 더 훈련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설영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윤일록을 라이트백으로 돌렸다. 시즌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다. 홍 감독은 "윤일록은 장·단점 보이는 포지션이다. 변화 줘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고민하고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울산은 25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에서 대결한다. 홍 감독은 "남은 시간 잘 준비하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방법은 없을 것 같다"며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