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경기도 사람, K리그 응원팀 없음):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사건을 보고) 울산 팬들은 이런 소요사태 벌인 적 있음?
나: 없지. 적어도 내가 알기론.
친구: 그 수원, 서울, 전북 이런 팬들은 다들 안 좋은 쪽으로 뉴스에 한번씩 나왔잖아. 근데 울산은 안 그러네?
나: 내도 그게 의문이다.
친구: 왜 그런 거 같음?
나: 세 번째 우승을 하기까지 오래 걸렸고, 그러다 보니 좀 보살화(?) 된 감이 없잖아 있지. 또 팬덤이 과거엔 대규모도 아니어서 그런 일을 벌일 분위기도 아니었으니까.
친구: 영국은 하위팀 상위팀 할것없이 깽판치잖음.
나: 오히려 우승권하고 한참 멀어진 팀은 잃을 거 없는 심산이다보니 그냥 막나갈 가능성이 크지. 그렇다 해도 우리나라 정서 자체가 폭력적인 문화를 싫어하기도 하고.
친구: 아 그럼 울산 팬 자체가 좀 착하다 해야 하나? 그런 거임?
나: 뭐... 그렇다고밖엔 생각이 안드네.
친구: 어쩌다 그렇게 착한 사람들만 모인 거임? 그렇게 팬들이 많아졌는데? ㅋㅋㅋㅋㅋ
나: 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거친 건 아냐.
친구: 글쿠나. ㅋㅋㅋㅋㅋㅋ
결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문수에 착한 사람들만 오기 때문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