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5.4(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vs서울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집에 가려고 홈플러스쪽 동그란 계단 이용해서 주차장으로 혼자 가고 있었습니다.(사진 참고) 그때 위에서 콜라페트병이 저의 바로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를 포함한 근방에 있는 분들(서울 서포터즈) 다 놀래셨어요. 떨어진 쪽을 올려다봤더니 그 분은 도망가시고 서울팬분들도 그 분 쪽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누군지 몇분은 보셨겠죠. 홈플 측 주차요원이 와서 괜찮냐고 물을 정도였으니..
오해라고 생각하기엔 그 근방에 울산팬은 저 뿐이였습니다. 그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어떤 마음으로 저에게 던지셨는지 알고 싶네요. 그 날 경기를 져서 울산팬인 저에게 악감정을 품으신건지, 그 물병을 제가 맞았다면 어떻게 행동하셨을건지요.
*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친구의 시점으로 작성하였으며 저는 친구와 같이 경기를 관람했던 사람 중 1명입니다.
-락싸에 올린 글 붙여넣기했습니다. 이제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그때 너무 당황해서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였고 어제 물병사건을 보니 저만 알고 있기에 가벼운 일은 아니라 판단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