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붉게 충혈된 김영권은 거듭된 실수에 대해 "뭐 내 실력이다.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열심히 하겠다. 내가 더 실수를 안 하겠다"면서도 "솔직히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축구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영권은 "(쉬지 못한 것도) 사실인데, 그걸 여기 계신 기자님들은 알아주시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몰라주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그래서 핑계처럼 들릴까 봐 사실 그런 말을 굳이 안 하기도 했다"면서 "몰라주시는 분들은 아무리 말해도 몰라주신다.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알아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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