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FoFnikY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4·울산)이 최근 잦아진 실수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김영권은 1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취재진과 만나 “(실점에 영향을 미친) 실수는 내 잘못이자 내 실력”이라면서 “내가 잘못한 것이니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권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강현묵에게 태클을 시도한 장면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PK)이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울산은 3분 뒤 김천의 김대원에게 PK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축구 현장에선 세월의 흐름과 싸우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올 겨울 아시안컵 참가로 남들이 쉴 때 쉬지 못한 여파로 지적하고 있다.
김영권은 “이 부분에 대해선 핑계로 들릴 수 있어 굳이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 알아주시는 분들이 고맙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