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09073014111?x_trkm=t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은 울산, 전북에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서울이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또한 상향평준화된 9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거로 내다봤다. 상향평준화된 경쟁은 맞췄으나, 3강은 예상과 다르게 진행됐다.
울산은 기대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 ACL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패배해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변수가 있었으나, 디펜딩 챔피언답게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3으로 선두 포항스틸러스(승점 24) 뒤를 추격 중이다. 자력으로 선두 탈환이 가능한 위치다.
전북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달 6일 루마니아 출신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박원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감독 선임도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 승점을 많이 잃어 우승은커녕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축구계에 따르면 전북 측은 늦어도 이달 중순 이전에 새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 감독의 적응 등을 고려하면 반등까지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