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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페탈링자야의 쇼핑 센터에서 한 괴한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할림은 목과 어깨,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당시 사진을 보면 할림의 어깨와 팔, 허리에 화상을 입은 흔적이 남아있으며, 할림이 앉은 벤치 아래에는 염산으로 보이는 하얀색 가루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지난 3일에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아키아르 라시드(25·테렝가누)가 말레이시아 동부 테렝가누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부상을 당했다.
SCMP에 따르면 라시드는 신원 미상의 용의자 두 명에게 쇠 막대로 머리를 맞고, 이 사고로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또 범행 용의자들은 그의 돈도 빼앗은 후 달아났다.
모하다드 아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회장은 선수들을 향한 연쇄적인 범행과 관련해 "화가 나고 슬프다"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아크야르와 파이살이 빨리 회복되어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김판곤 감독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