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사흘 연휴 첫 날인 4일 FC서울전(1대0 승)에서도 어깨가 말썽을 부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 대신 최강민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영우로 바꿨다. 그는 "설영우가 어깨에 문제가 있어 뛰기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설영우의 수술 공백은 울산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력 차질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홍 감독과 구단은 설영우의 축구 인생을 위해 수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설영우도 이미 "작년부터 어깨가 계속해서 빠지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많다. 수술이 아니면 낫는 방법이 없다. 타이밍이 중요해 고민하고 있다"며 쉼표를 예고한 바 있다.
7일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은 설영우는 8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어깨 탈구 수술의 경우 회복하는 데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울산은 설영우없이 그 기간을 견뎌야 한다. U-22 자원인 기대주 최강민과 오른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해 가능성을 보인 윤일록으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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