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당연히 축구만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난 축구선수의 수명이 짧다고 생각을 함
보통 초딩쯤 시작해서 30대 안에 은퇴하니까
준비기간과 선수생활기간이 비슷한 느낌?
그리고 그 사이에 임대도 가고 이적도 하고
나이도 먹고 신인 선수들은 계속 올라오고
새로운 팬들도 생기고 팀 분위기도 바뀌고
은퇴를 생각하면 참 많은 생각이 들 것 같음
달라진 팀을 보면서도 여러 생각이 들 것 같고..
물론 은퇴한다고 축구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은퇴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지만
오랜시간 하던 걸 그만둔다는 게 섭섭할 테니까
근데 본인이 더이상 프로축구선수가 아님에도
그 시절 팬들이 여전히 그 시절 본인을 기억하고
그때보다 더 환호해준다는 게 너무 뭉클 .......
그냥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