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06083506399?x_trkm=t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울 선수들의 항의는 멈추지 않았고 김기동 FC서울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아쉽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당사자인 최준은 아쉬움에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핸드볼, 그중에서도 PK와 연결되는 손에 맞는 반칙은 판정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진다. 기준의 척도가 되는 ‘의도성’과 ‘동작의 자연스러움’이 심판에 의해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최준의 핸드볼을 바라보는 서울의 입장과 심판의 생각이 달랐다.
문제는 비디오 판독(VAR)의 일관성이다.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지만 지난 3월에 펼쳐진 서울과 김천상무의 5라운드에서는 유사한 핸드볼 상황에서 VAR이 가동되지 않았다. 전반 1분 만에 서울의 일류첸코가 슛을 시도했고 김천 김봉수의 팔에 맞았으나 VAR 판독이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6라운드에서 나온 오심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전반 26분 인천의 무고사가 제주의 임채민과의 경합 끝에 득점에 성공했지만 반칙인 선언됐다. 공교롭게 당시 판정을 내린 주심이 김희곤 심판이다. 해당 장면에서도 온필드 리뷰는 없었고 이후 결국 오심이 인정됐다.
이러한 문제를 소통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평가 소위원회를 열어 인천-제주전 주심을 맡은 김희곤 주심에게 ‘경기 배정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징계 수위에 대한 설명은 언제나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김희곤 주심은 지난 서울과 전북 현대의 8라운드에서 다시 주심을 맡으며 1경기만에 돌아왔다.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으며 ‘봐주기’ 의혹만 커지고 있다.
북하다 추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