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감
상대보다 휴식을 하루 덜 했다. 볼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를 제어하는 준비를 했는데 그 부분을 잘 맞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에 소극적이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래서 슈팅 자체가 적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찬스를 만드는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교체 카드의 상황은?
설영우가 어깨가 안 좋다고 해서 교체 카드를 그렇게 사용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위닝 멘탈리티'가 확실히 심어졌다고 보는지?
지금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이 팀에 와서 좋은 경기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했기 때문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1위로 올라섰는데?
현재로서 큰 의미는 없다. 2년 연속 1위만 달리면서 우승했는데 정말 힘들다. 지금은 2위도 하고 3위도 하면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여유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마라톤에서 계속 1위로 달리는 게 참 힘들지 않겠나. 지금 우리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조현우는 승점을 얼마나 벌어주는 골키퍼라고 생각하는지?
조현우가 승리를 가져다주는 골키퍼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넘버원 골키퍼다. 덕분에 팀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 관중 기록이 새로 써졌는데?
제가 선수를 할 때는 리그 자체가 이렇게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발전하는 과정이었는데 지금 울산HD만 해도 3년 전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오늘 같은 경우도 우리 팬들이 원정석 2층까지 채워줬다. 감동이고 고마울 뿐이다. 이런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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