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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되살아나고 있다.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주춤했던 울산은 쾌조의 4연승으로 다시 선두 싸움에 나섰다.
울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대구전 승리로 울산(승점 20·21득점)은 최근 4연승을 거둬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1)를 승점 1차로 압박하며 김천 상무(승점 20·14득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이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25일 만이었다.
특히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으로 광주FC와의 8라운드 일정이 오는 15일로 미뤄진 터라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무엇보다 울산의 파괴력이 무섭다.
울산은 9경기 동안 21골(경기당 2.3골)을 쏟아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선두 포항, 6위 강원FC(이상 17골)보다 4골을 더 넣었다.
실점은 11골로 최소 실점 공동 3위다. 3∼5라운드(3-3 무·2-2 무·0-2 패)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동안 7골을 내준 게 뼈아팠다.
하지만 울산은 6라운드 수원FC(3-0 승)를 시작으로 강원(4-0 승), 제주(3-1 승), 대구(2-1 승)까지 네 팀을 상대로 모두 멀티골을 터트리며 연승 행진을 펼쳤다. 4연승 동안 12골을 넣고 2골만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