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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천은 마냥 웃을 수 없다. 전반 33분 이명주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명주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쇄골 골절의 진단을 받았다.
인천 관계자는 '뉴스1'에 "이명주는 쇄골이 부러져 오늘(2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이탈 기간은 수술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쇄골 골절은 최소 2~3개월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
이명주의 장기 이탈은 뼈아프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인천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장, 경기 조율과 리딩 등 주축 업무를 맡았던 핵심 선수다. 이미 베테랑 신진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명주까지 쓰러진 인천은 2선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관계자는 "승리했음에도 감독님 표정이 대단히 어두웠다. 이명주의 부상은 그만큼 타격이 크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