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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대구도 감독이 교체된 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가 마지막에 득점을 넣으면서 3점을 가져간 것은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홍 감독을 더욱 기쁘게 만든 것은 강윤구(22)와 최강민(22)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는 사실이다. 프로 4년차인 강윤구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동점골을 넣더니 올해 입단한 최강민은 후반 37분 데뷔골로 2-1 역전극을 연출했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의 22세 이하(U-22) 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다른 팀과 비교해 경기를 뛸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을 보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형들과 비교해 다소 차이는 있지만 팀 내부적으로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오늘 같이 두 선수가 (승리를) 결정해준 것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올해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면서 호성적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응집력을 들었다. 그는 “남들보다 시즌을 일찍 시작해 많은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이 가려는 방향과 목표를 하나로 맞춰 끈끈하게 가자는 메시지를 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