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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넣는 순간 어떤 기분이었나?
머릿속이 새하얗게 바뀌었다. 정말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데뷔골이다보니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행히 항상
상상하던 걸 했다. 팬들께 울산 엠블럼을
가리키는 걸 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골 넣기 전 잔디에 미끄러져
위기를 허용할 수도 있었다.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그걸 뺏지 못하면 골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공을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끝까지 갖다댔다.
이런 인터뷰는 처음인가?
처음이다. 떨리기는 하다.
형들이나 감독님은 뭐라고 하던가?
많은 형들이 천국과 지옥을 맛보지 않았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형들에게
정말 감사하기도 했다. 좋은 형들인 것 같다.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울산에서 살아남는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어린 선수다보니 일단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훈련장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형들이 하기 힘든
많이 뛰는 것 등을 내가 역할을 해내려고 한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팀에 피해 끼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어느 포지션에 서도 항상 1인분 이상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