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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26)은 입대 전날에도 울산 HD FC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울산엔 이동경이 있었다. 이동경은 29일 입대한다. 내일이다. 이동경은 애초 제주전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동경에게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며 “선수 본인이 ‘마지막까지 뛰고 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마지막까지 뛰기만 한 게 아니었다. 마지막까지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동경은 제주전을 끝으로 올 시즌 울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K리그1 8경기 7골 5도움.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 도움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울산을 찾은 20,253명의 관중은 이동경의 맹활약에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