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나들이
야호
사실 무슨 인테리어? 이런 것도 하길래 갔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그래서 수세미만 사고 커피 쫍
펫페어는 다른 건물이라 열심히 걸어가줬타
근데 1층으로 내려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음
이게 바로 개판이구나.. 라는 걸 깨달을 수 있는 강쥐들 목소리
당연함.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 행사임
심지어 울려서 더 우렁차게 들림 이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왕왕 짖는 강아지들은 전부 소형견인 게
왠지 모를 쏘큩 포인트
배치도 하나 들고 입장
난 사전예약해서 무료로 들어갔는데 현장발권은 만원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진짜 너무너무너무 복잡하더라
게다가 펫페어라 그런지 온동네 강쥐들도 다 모인 것 같았음
강쥐 데리고 나온 사람들 사이를 조용히 돌아다니는
집사 울티 홍승연 ....
강쥐없이 유유히 걸어다니는 사람 거의 다 집사더라
아무래도 고앵이는 밖에 잘 안나오니까
ㅋㅋㅋㅋ 근데 부스마다 영업하는 것도
강쥐전용이나 공용물품 있는 부스는 다 시끌시끌한데
캣타워 있는 부스는 직원도 손님도 다 조용하더라
왠지 그 동물에 그 집사인 것 같아서 웃겼음
나도 낯가려서 스크래쳐 조용히 쓰담쓰담 .. 해봄
근데 이제 이런 고양이 장난감 파는 곳은 몬가
직원들이 장난감으로 집사 유인함
심지어 한군데는 직원분이 한손에 하나씩 들고
풍차돌리기(?)를 하고 계셨어
멀리서 봐도 아 저기 고양이 장난감 있구나 함
엄마도 멀리서 장난감 날아다니는 거 보여서 찾아왔대
대충 나도 홀려서 예정보다 더 사버렸다는 얘기
아니 이미 이것저것 샀는데 다른 부스 장난감이
너무너무 예뻐서 탐나더라고...
너무 영롱하지 않니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 😎
근데 주차장 가는 길에 담배 피는 사람 너무 많더라
흡연부스 있는데도 전부 밖에서 핌
흡연부스 안에 아무도 없어서 얼탱
이럴 거면 흡연구역 만들어 달라고 하지나 말든가
있는데 오ㅑ 안쓰냐고~~~~
어쨌든 밥 먹고 집에 와서 장난감 하나 꺼냈는데
10분.. 아니 5분만에 난장판 됨.
안그래도 난리 날까봐 새 장난감 다 내 방에 숨기고
딱 하나만 꺼내와서 놀아줬는데 굿 선택 ..
아 맞다 그리고 이런 스팀브러쉬? 필요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만족 ......... 🥹
물론 고앵이들은 방금 귀가한 집사들한테
낯선 물건으로 몸 벅벅 당해서 심기불편해짐
머 어쩌라고 ㅡㅡ 불만 있으면 한국어로 말해라
몇번 벅벅 빗으니까 털 생각보다 좀 나오길래
돌돌 모아서 털공 만들었다!!
이 사진은 그냥 대충 털공 크기 보여주고 싶어서 찍음
몸 좀 브러쉬로 벅벅 긁었다고 심기불편해졌지만
장난감 흔들어주니까 신나서 발작(?)하는 거 보면
발작 말고 딱 맞는 단어가 안 떠오른다....
어쨌든 신난 거 보니까 장난감 왕창 산 것도 만족
알찬 하루였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