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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규성을 빼고 패싱력이 뛰어난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보야니치는 날렵한 드리블과 패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보야니치의 맹활약이 패배에 가린 한판이었다.
보야니치는 일찌감치 요코하마 쪽으로 기울 수 있었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앞장섰다.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날렵한 드리블과 패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후엔 주변 공격수들에게 잇달아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며 울산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보야니치는 이날 교체로 들어와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의 두 번째 골 포함 슈팅 4개를 시도했고, 키 패스는 무려 8개를 성공시켰다. 강한 빗줄기로 그라운드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 속 패스 성공률은 91%를 기록했다.
보야니치는 2023시즌부터 울산에서 뛰고 있는 스웨덴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K리그1 9경기에선 1도움, 올 시즌 K리그1에선 3경기에 출전 중이었다.
울산은 보야니치가 울산 합류 후 최고의 활약을 보인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