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조그만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울팅이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 평소보다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그때 마침 쿠팡이츠 배달건 정리 해 놓았는데 누군가 뚜벅뚜벅 걸어와 인사를 하는데, 후드에 마스크까지 쓰고오신 청캡 아니겠습니까!(처음에 쿠팡이츠 라이더분인가 하고 고개 든것은 안 비밀.)
마침 볼튼 시절 유니폼에 마킹 작업 완료되서 가게에 걸어 놓은지 딱 두시간 정도 지났을때인데 이 무슨 기가 막힌 타이밍인지^_^
조용히 식사 끝나고 아까 그 자리에서 계산하시겠다고 하셔서 유니폼 보셨냐며 스몰토크 하며 카운터로 가는 찰나 청캡 식사 끝나는걸 기다리셨다는듯이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서 싸인과 사진촬영 요청 하셔서 당황하실법도 했을텐데 특유의 부드러움과 젠틀함으로 일일이 다 응해 주시고 가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지 뭡니까...ㅎ
그나저나 손님분들중에 계산하고 나가시다가 상황 파악하시고 다시 들어오셔서는 가방에서 청캡 국대 사진 꺼내서 싸인받고 가신분이 계셨는데 그부분이 개인적으론 킬포였던것 같습니다..ㅎㅎ
아무튼 울팀 경기 없어 허전한 주말에 한줄기 빛과 같은 청캡 영접으로 힐링한 하루였습니다...ㅎㅎ
아, 늦었지만 이명재선수, 주민규선수께 국대승선 축하 기념품 전달 했던것도 자랑삼아 올려 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