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토너먼트에서 정형화된 점
1.1 전방 셋의 위치
어제 스타팅 멤버들 평균 위치 전방 세 명의 공격수 중 엄원상이 가장 튀어나가 있고 주민규가 상대적으로 내려와 있음.
설영우가 엄원상에게 준 패스맵. 엄원상이 설영우보다 더 벌려서 있다. 이것도 아챔 토너먼트에서 꾸준히 나온 장면.
2. 어제 경기 후반전 교체 카드
어제 가장 수비적이었던 고승범 ↔ 마테우스를 뺀 교체카드는
엄원상 ↔ 이청용 이동경 ↔ 김민혁
주민규 ↔ 김지현 루빅손 ↔ 켈빈
물러나서 수비하겠다는 조합이라기보다는 전방의 넷을 바꿔서 위에서부터 누르고, 찬스가 오면 추가골을 넣겠다는 교체
이청용과 김민혁이 경합에 참여. 탈취한 공을 김민혁이 김지현에게 패스. 김지현의 리턴, 김민혁은 반대쪽의 프리한 켈빈에게 패스. 켈빈의 개인기.
압박과 개인기를 통한 파울 유도
이 장면은 거의 1분 넘게 요코하마의 좌측면을 누르던 상황의 마지막.
후반 막판에 요코하마 진영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는데 추가골이 안 나와서 너무 아쉬움.
켈빈과 김지현은 89분에 들어가 7분 남짓을 저렇게 뛰는 바람에 평균 위치가 이질적일 정도로 높음. 심지어 이청용도 스타팅 멤버들 중에 가장 공격적이던 엄원상보다 평균 위치가 높음.
개인적으로다가, 다음주 2차전 후반 막판에 합계 스코어 2점 이상 리드하는 상황에서 윗 움짤들 같은 상황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3. 이동경이 비슷한 포지션에서 나왔던 선수들보다 평균 위치가 많이 높은데?
잘 생각해보니 전북전 때는, 특히 1차전에는 중원 싸움과 세컨볼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에 김민혁과 아타루가 후방으로 밀린 탓이 큰 것 같음. 상황이 너무 달라서 비교의 의미는 없을 듯?
처진 위치에서 전방에 패스 줄 곳이 없는 이규성에게 안전한 패스 선택지를 만들어주는 아타루. 티아고가 자기를 막지 않자 공 몰고 전진해버리는 아타루. 그리고 마지막의 패스는....
4. 클린스만이 더 싫어지는 밤
김영권이 공격 자원들에게 보낸 패스들.
왜 감독들이 김영권 박고 시작하는지 보여줌.
저런 선수 프리시즌에 데려가서 갈아마셨으면 성적이라도 잘 내야지, 성적과 분위기 모두 개판친 클린스만이 새삼 더 미워지는 밤
5. 복기의 마지막은 2차전 프리뷰로
이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