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의 최대 라이벌 전북현대로 전격 이적한 후 올해부터 다시 트리콜로 (요코하마의) 유니폼을 입게 된 아마노 준은 선발로 출전했다. 고향 서포터들의 야유를 받으면서도 경기 종료 직전인 89분까지 중원의 일각으로서 고군분투했다.
경기 후, "저절로 감정이 들어간다"며 웃는 아마노. 그 말대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마음)이 들어간 플레이를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대전 상대이자 한때 자신이 뛰었던 울산은 힘든 상황에서도 볼을 뻥 차버리지 않고 세밀하게 패스를 연결해 전진하는 등 곳곳에서 개인기를 뽐냈다. 아마노도 "역시 개인 능력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어떤 선수든 제대로 볼을 잘 소유하고, 그 부분은 아마 팀 전체가 깨달은 부분인 것 같다. 오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홈에서 2점, 3점, 4점을 확실히 따내서 승부를 결정짓고 싶다.
감독님도 '내용도 좋았고, 나쁘지 않은 결과니까 계속하자'고 말씀하셨다. 원정에서 0-1로 졌지만, 우리 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았다. 울산도 좋은 팀이었지만, 0-1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홈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싶다
(인터뷰 내용중 일부)
•오역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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