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전사 머플러 위주로 챙겨갔음..
왜냐면 우리 니트 머플러 중에서 의미없는 머플러가 없어서 ㅠㅠ
그나마 예뻐서 샀눈데 때 탈까봐 한 번도 사용 안한 흰색 하늘색 머플러 가지고 왔음...
암튼 그렇게 요코마리 응원하는 지인 만나서 수다떨면서 N석 입구에 갔는데 다들 타올 재질이거나 니트 재질 머플러를 매고 있는거임...
그래서 큰일났다.. 이거 전사머플러 주면서 바꿔달라고 하긴 에바다 싶어서 그냥 오려는데 한 여성분이 보이는거임...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가서
아노.. 스미마셍.. 했는데
네? 하는거임
나 그래서 한국인인줄 알고 헉 큰일났다 하는데 알고보니 일본분 맞았음
그냥 한국말을 나보다 잘하시는것 뿐...
암튿 그래서 대화 좀 나누다가
제가 요코하마 팬분들 굿즈를 잘 몰랐는데 대부분 니트나 타올이라 바꿔달라고 하기가 미안하다 ㅠㅠ
이랬더니 그분이 어.. 그럼 저랑이라도 바꾸실래요? 해서
그래도 되나요??? ㅠㅠㅠ 했더니 어우 그럼요~ 해서 그분이랑 바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리가또고자이마스 하면서 90도 인사하는데
그분이 이것도 가져가세요 하면서 일본 과자도 주심...
그래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웃으며 헤어짐
N석 쪽으로 가는 내내 유상철 감독님 추모공간으로 가는 일본분들 많이 마주쳤는데
눈 마주칠때마다 허접한 일본어로 스몰토크 하면서 감..
일본 팬분들 대부분 친절하시더라
암튼 너무 즐거웠타!!!!!!!!
그리고 유상철 감독님 추모 공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