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이야. 얘들아ㅠㅠ
고민 상담이기도 하고..
나는 아들 둘의 아빠야.
아들 둘과 엄마는 스탠딩석에서 광섭하는 사람들이지.
블루멤버십도 없어. 광클이야.
그런데 문제는 아빠인 나는
포항종합운동장 시절부터 다닌 골수 고철(포항)이야.
문수나 스틸야드에서 검빨1명과 파란색3명의 가족을
본 울팅이가 있을 수도 있어. 그게 우리야.
아빠라서 아들들 스탠딩석 보내려 광클하고
취켓팅하려고 업무 중에도 수시로 티켓링크 탐험하고..
내가 울티에 가입해서, 이렇게 너희들에게 고민 상담을
할 줄이야... 세상 모르는 일이다. 그치?
아이들이랑 함께 좋은시간, 좋은추억 만드려고
문수에는 3,4년전부터 꾸준히 다녔어.
1,2년전까진 W나 E석에서 함께 보곤 했는데..
작년부터였어.
이녀석들이 섭팅에 흥미를 느낀거야.
(나는 고철 소모임 수십년째 활동중이야)
이젠 스탠딩만 가려고해.
그러니 나는 못 가는거지...
아이들이랑 대화주제도 서로 디스전이고..
이게 젤 문제야.
서로 헐뜯기 바빠.ㅋㅋㅋㅋㅋ
절충점이 없어.. 이러다 대화 단절될까 걱정이야.
울산 원정경기는 자차로 가야하니 항상 같이가긴해.
이게 참 웃긴게 원정석에 떡하니 있긴한데,
내가 콜을 해야하는거야.말아야하는거야..고민하고 있어.
원정석 TO 하나 줄어드는거기도 하고.
미칠 노릇인거 이해돼?
내가 1년에 울산경기는 20경기 이상보는데
포항경기는 동해안더비, 매북 경기가 다야
내가 팬고이전 해야하는거야?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날 환영해죠..
팬고이전할 수 있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