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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구단 원클럽맨 선수 B는 억울하다. 국군체육부대 축구특기생에 합격한 뒤,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청구받았다. A구단도 할 말이 있다. B가 올해 군대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 인상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했는데, 돌연 김천 상무(군팀)에 가버려 스쿼드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 B가 상무에 합류하는 4월말까지 '불편한 동거'가 계속된다. 프로축구계의 입대 관련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전후 사정을 따져봐야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선수가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연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월급에 준하는 벌금을 내고 군대에 가는 게 억울하다는 선수 B, 지시불이행을 한 선수의 처벌은 불가피하다는 A 구단, 어느 쪽이 옳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