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약 30년전 아버지 손잡고 공설 운동장 갔다가 팬된
늙은이(?) 울팅이야
정말 나작울 시절 서포팅존이라 해봐야 호랑이 발가락 만했고
당시 전체 관중이 1000-3000정도 티켓팅 현장 발매 줄없음
그때부터 서포팅존에 혼자 응원, 전여친 만난 후 일반석
서포팅존 왔다갔다 하고 전여친 와이프되고 애까지 태어나면서
스탠딩은 이제못가지만 스탠딩존 사람 많아진거 보면
항상 감회가 새로워
내가 글을 쓴 이유는...좀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울산이 되었으면
해서야
스탠딩도 일반석도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나도 격렬하게 서포팅할땐 서포팅존 주변에서 앉아서 응원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고 이왕 이렇게 이런 자리까지 와놓고 왜
앉아서 응원하나 싶기도 하고 그랫어
근데 이사람 저사람 데리고 경기보러 오다 보니 느껴지는게
경기장엔 나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야
서포팅을 열렬하게 하고싶은 사람도 있고
경기만 집중해서 보고싶은 사람도 있고
서포팅을 해보고 싶지만 경기도 보고싶고
서포팅석 주변에 앉아서 응원분위기 좀 느끼면서
경기도 집중해서 보고싶은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스탠딩 으로 넘어가더라)
요즘 스탠딩석 사람도 많아지고 자리도 없고 하다보니
이런 저런 언쟁도 분쟁도 생기네
더 좋은 응원 문화를 위해서 서로 배려 하고
지켜줄껀 지켜주고 했으면 해
생각은 다르지만 우리모두 울산 응원하러 온사람이야
내가 좀 화나고 힘들어도 조금씩만 배려하자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 말씀을 잘 듣자ㅠㅠ
이분들은 죄가 없다
자다 일아나서 쓴글이라 두서가 없네
울팅이들 좋은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