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나가 야근한다고 조카랑 저녁좀 같이 먹어달랬는데
우리 누나가 애 건강한거만 맥인다고 라면도 안먹이고 키움
정크푸드라는걸 아예 모르고 사는애인데
뭐먹고싶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아무거나 괜찮다고하는데 뭔가 어깨도 쳐진거같고 이녀석 6살답지않게 측은해보여서
버거킹데꼬가서 통새우 머시기 새로나온거에 감튀랑 콜라랑 치킨너겟까지 시켜줬더니 아주 좋아죽음ㅋㅋㅋㅋㅋ
"나 햄버거 처음머거바!!!"하면서 양쪽볼따구에 소스 묻혀가면서 히죽히죽거리고 먹는데 한입베어물때마다 엉덩이가 들썩거림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삼촌이 맛난거 사줄게하니까 눈이 초롱초롱해지네ㅋㅋㅋ
아 그리고 햄버거먹으면서 "00아 라면먹어본적있어?"했더니 먹어봤다네?
그래서 어??언제먹어봤어? 했더니 저번에 외할아버지가 끓여줬다네ㅋㅋㅋ
훗 누나의 계획을 흔들고있으니 재밌군
우리아빠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어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