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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울산의 왼발' 이동경이 대전전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 HD FC(이하 울산)는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과 2024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유일 무패 팀' 울산과 승리가 없는 대전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만큼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023시즌 울산은 대전에게 2무 1패로 약세였다.
울산은 이번에도 이동경의 왼발에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4경기 4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 및 도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동경은 다가오는 29일 울산의 왼발이 아닌 '국가의 왼발'이 된다. 2024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에 최종 합격해 김천 합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경의 입대 소식에 홍명보 감독도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 주말 전북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동경이) 곧 있으면 군대를 가야 한다"면서 "본인도 힘든 시기일 텐데 잘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