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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첫 소집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 선수단은 미소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17명의 선수만 참석을 했다. 당일에 귀국하는 김민재, 손흥민, 황인범과 다음 날 인천에 입국하는 홍현석, 조규성, 이강인은 훈련에 참석할 수 없었다.
황 감독은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간곡한 부탁을 남겼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은 그동안 팬들에게 실망시켜 드린 걸 만회하는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할 것이다. 짧은 기간인데 선수단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미디어나 팬들 모두 선수단이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결국 대표팀은 일종의 ‘단절’을 택했다. 일반적으로 홈 경기에서 훈련 모습은 취재진에게 공개가 된다. 상황에 따라 공개 시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취재가 허용되며 선수 인터뷰도 진행을 한다. 하지만 이날은 황 감독 외에 다른 선수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게다가 첫 소집 다음 날인 19일에는 전면 비공개로 훈련이 진행된다. 해외파가 합류하는 만큼 내부 단속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당연히 이날도 선수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게 된다. 또한 팬들과 함께 하는 하이파이브나 경기 다음날에 진행했던 오픈 트레이닝도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