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브리엘 영입 과정을 들어보니까 이정효 감독님은 참 만화 주인공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전지훈련때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는 미친듯한 열정,비축구인 출신 분석관을 영입한 용기,팀내 최고 에이스가 나가도 된다고 자신하는 자신감,생각 하는 대로 내뱉는 거친 말과 행동,거기에 비슷한 수준으로 미친 열정의 동료,스탭들까지.이거 진짜 만화 아니야?
당연히 나로서는 우리 홍명보 감독님이 더 멋있다고 생각하고 더 존경해.하지만 우리 감독님은 뭔가 내가 다가가기도 어려운 세련된 느낌이고 이정효 감독님은 그래도 그나마 일상에서 마주칠 법한 인상인데 그래서 더 반전이고 더 놀라워.평균이거나 혹은 그에 살짝 못 미치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각자의 장점만 다 모아서 큰 목표를 향해서 다 같이 달려가는 만화 느낌이랄까..그냥 너무 멋있어
가브리엘 영입 과정 출처는 썰호정 멤버십 영상이야.뭔가 축구를 떠나서 인생에 있어서도 작은 울림을 줄만한 영상인거 같아.이 영상을 글로 옮겨주는 곳도 있겠지만 조건이 된다면 한번 직접 들어보는걸 추천해.내가 정말 하고싶고 원하는 일,주변에서도 인정해주던 일을 여러 사정으로 잠시 접고 있는 상황이라서 나한테 더 와닿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도 나 못지 않는 울림을 줄만한 영상이라고 느껴서 추천할게.주저리 주저리 떠든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