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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심이다. 징검다리인 K리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울산과 전북은 '플랜B'를 가동했다.
울산과 전북은 9일 각각 김천 상무, 수원FC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주포인 주민규를 비롯해 설영우 엄원상 이규성 이명재 등을 쉬게 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도 김진수 박진섭 송민규 김태환 문선민 등을 아꼈다. ACL 8강 2차전을 위한 차선책이었다. 울산과 전북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ACL 일정으로 어려운 판단을 해야 했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김천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전체적인 균형과 여러 상황을 봤다. 전북전은 우리가 가진 플랜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대1로 끝났지만 사실상 우리의 승리였다. 후회는 없다"며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경험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난관을 잘 극복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다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ACL 2차전에서 울산과 전북의 모든 운명이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