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311070014392
K리그 심판 관리 권한 자격은 최근 몇 년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됐다. 효율적인 운영을 약속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관리 주체가 대한축구협회로 바뀐 후 K리그 판정과 관련해 오히려 더 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판정 논란이 있을 때면 공개적으로 심판평가소위원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판정 존증, 오심 인정, 담당 심판을 향한 모두가 납득할 수 없는 단순한 징계에 그쳤다.
특히, 심판을 향해 솜방망이 징계 등 책임을 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대기심은 포항의 요청대로 7번 김인성을 빼고 17번 신광훈을 투입하겠다는 그라운드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교체 요청대로 포항은 이행하지 않았다. 포항의 김인성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자신이 교체 대상이라는 걸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포항은 교체아웃 된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신광훈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약 6분 정도 공식 기록으로 교체된 선수 없이 12명이 뛰게 되는 촌극이 빚어진 것이다.
'전적으로 심판의 책임'이라는 표현 아래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에 시선이 쏠렸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주재한 심판진 6명 전원을 향해 잔여 시즌 배정을 정지시키는 등 엄중한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시 심판진 6명은 시즌 종료까지 고작 3경기 배정 정지라는 엄중한 행정조치를 받았다. 과연 진정한 책임을 묻는 처벌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