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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아 무대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희바가 엇갈리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명재가 후반 32분 동점골을 뽑아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힘든 원정길에서 값진 무승부였다. 울산은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
아시아에 총 네 장의 티켓이 분배됐는데, 이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차지했다. ACL 성적에 따라 남은 두 장이 결정된다. 울산(72점)이 전북(80점)을 꺾으면 4강 진출과 함께 클럽 월드컵 티켓을 손에 쥘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 승리하면 포인트 3점, 다음 라운드 진출 3점으로 총 78점이 된다. 울산이 4강에서 1승만 챙기면 포인트에서 전북을 제칠 수 있게 된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울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다. 홍명보 감독은 "김천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전체적인 균형과 여러 상황을 봤다. 전북전은 우리가 가진 플랜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