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날(아챔 전주원정 다음날)
머리가 지저분해서 손질도 할겸 파마하러
삼산에 있는 묭실 방문함.
심상민 선수보다 1타임 빠르게 예약해서 머리 자르고 파마하고 있었는데 거의 다 끝날갈때쯤에 나이킹 트레이닝복 입은 사람이 들어오는거임!!!
곁눈질로 흘깃 봤는데 맨 처음에는 심상민 선수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음..
근데 심상민 선수님이 내 옆자리에 앉아서 디자이너 선생님이랑 이야기 하는거 듣다보니 (듣을려고 들은거 아님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어서^^;;;)
어제 전주원정 갔다왔다는 얘기 듣고
아 심상민 선수 맞네 하고 속으로만 생각함.
머리하는데 신경쓰일까봐 티는 못내고 내가 먼저 끝나고 계산하고 나가서 심상민 선수가 다 끝나고 나올때까지 밖에서 기다림.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심상민 선수 나와서
인사드리고 사진 부탁드리니까.
너무 많이 기다린거 아니냐고 일단 걱정부터 해줌.
(이 날 날씨가 꽤 쌀쌀했음) 그리고 사진 찍어주시고
종이랑 팬은 없었지만 혹시 몰라서 태블릿이라도 챙겨 가서 삼성노트에 사인 받음 ㅋㅋㅋㅋ
그리고 헤어질때 다음주에 아챔에서 전북 꼭 잡아달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그대로 헤어짐.
울티에서 다른 울팅이들이 삼산에서 선수 목격했다고 글 올라올때마다 부러웠는데 드뎌 나한테도 이런일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