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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월에 많은 경기가 있다. 12일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오늘 김천전을 치렀는데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세 개(2골 1도움)을 올렸다는 말에 이동경은 "좋은 컨디션이었다"라고 답했다.
이동경은 "아버지의 생신이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했다. 또 아내도 고생이 많은데 보답해서 기뻤다. 무엇보다 전북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는 게 중요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동경의 두 번째 골은 장기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서 나왔다. 이동경은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건데 그게 오늘이었다"라고 웃었다. 이동경은 "럭키 골이었다. 좁은 공간에서 왼발 슛 각도가 나오지 않아 오른발로 찼는데 득점해서 기분 좋았다"라고 당시 골 장면을 돌아봤다.
김천 입대 여부가 갈리는 시점에 있는 이동경은 곧 합류할 수도 있는 팀을 상대로 제대로 눈도장을 받은 경기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 이동경은 "선택은 김천과 국군체육부대에서 하는 것이고, 저는 오늘 울산 소속이었다"라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좋게 보일 거라 생각한다. 합격해서 팀에 오게 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