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리 잡지 못하고 매년 팀 옮겨다니다가(K3였나? 암튼 하부리그에서 CSKA 모스크바까지) K리그 와서도 매년 이적하다가 울산에서 자리 잡고 기량 만개해서 국대도 노크해보고...
19년 10월 쯤에 성남동에서 우연히 만나서 "우승 꼭 해주세요!" 라는 말에 "당연히 우승해야죠" 라고 답해주던 그...
경기장 밖에서 선수 몇몇 만나봤지만 그렇게 스몰토크를 해본 건 처음이라 죽을 때까지 안 잊혀질 거 같음
도전을 위해 2부 갔을 때도 아쉽지만 맘속으로나마 응원했고, 그러는 사이 그가 이뤄내주지 못한 우승을 우리는 거뒀고, 그러다 이듬해 우리 우승의 경쟁 팀이자 최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해버리고ㅋㅋㅋ (너무 미웠고..)
예전만큼 응원은 못해주겠다만, 그나마 이렇게 인사도 와주니 마냥 미워할 순 없을 거 같다
다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