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승 DNA라는게 꾸역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경기력 아무리 그지같고 어수선하고 손발 안맞아도 어떻게든 이기는게
강팀의 조건이고 그게 우승DNA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몇년전에 봐오던 매북이 항상 그랬음
꼭 보면 경기도 이상하게 하고 그냥 그런데 경기종료) 매북 승 이 패턴이었음
반면에 우리는 경기과정도 짜임새있게 잘하고 경기력은 앞서는데
항상 보면 갑자기 골먹고 무캐고 지고 이런게 발목을 잡다보니 막판에 아쉬웠었는데
이제 어떻게든 한골 넣고 좀 밀리고 해도 잠그고
한골 먹었으면 어떻게든 두골 넣어서 이기고 이 모습들이 최근 3년간 많아졌음
작년에 그 난리를 겪고도 최소한의 승점은 비기든 이기든 따서 결국 조기우승하는거보니
우승을 하는 팀이란 이런 모습이구나 싶었음
시즌을 치르다보면 선수들 몸이 올라와서 경기력을 압도하며 이기는 날도 있지만
컨디션 저하나 부상등으로 제 경기력을 못 발휘하더라도 일단 이기고보는 그런 모습
그게 우승을 하는 우리의 모습이 됐고 이제 선수들도 그 모습들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믿어가는거같더라
어떻게는 이기는 울산
이거 너무 좋다